[골프특집]편하게…멋있게…기능성 골프화 봇물

  • 입력 2002년 9월 30일 17시 01분



‘서툰 목수가 연장 탓만 한다?’

필드에 나가 골프 장비를 두고 투덜거리면 으레 듣는 핀잔이다. 그러나 요즘 나오는 골프화를 보면 ‘연장 탓’이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 안정적인 스윙을 할 수 있다거나 발이 편안하다는 등 기능성 골프화가 앞다퉈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골프는 6㎞ 이상을 걸어야 하는 운동. 신고 걸었을 때 편안한 골프화가 좋다. 방수 기능이 있는 소가죽 제품이 무난하다. 여름에는 흰색, 가을에는 브라운이나 검정 등 짙은 색상이 잘 나간다.

국산 브랜드는 잔디로, 캘리포니아, LPGA, 에버그린, 마스터즈, 팩터스, 사라토가 등이며 수입은 나이키, 발리, 덱스터, 아디다스, 에토닉 등이 있다.

나이키 남성용 골프화는 17만9000∼31만9000원, 여성용은 17만9000원에 팔린다. 신발 뒤축에 에어쿠션이 있어 착용감이 좋다.

17만원에 팔리는 잔디로 골프화는 부츠나 캐주얼 스타일 등 다양한 디자인이 특징. 팩터스 골프화는 바닥을 수평으로 만들어 맨발로 스윙을 하는 듯한 편안함을 준다는 것이 제조업체의 주장. 가격은 22만원.

신세계백화점은 이 밖에도 명품 브랜드 발리의 패션 골프화를 36만3000∼38만5000원에 판다.

금강제화는 명동 강남 영등포 광화문 부산 대구점 등에 골프화 전문 코너를 마련했다. 자체 브랜드인 캘리포니아는 13만8000∼22만원, 젊은 여성 골퍼를 겨냥한 LPGA는 16만∼19만5000원선.

이 밖에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 강남점,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삼성플라자 분당점 등의 금강제화 매장에서도 자체 브랜드와 나이키 풋조이 등 수입 브랜드를 판다.

박용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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