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9일 상반기 실적이 우수한 직원들에 대해 성과급을 최고 월 100만원가량 올려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 성과급은 일회성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되는 것으로 사실상 금융계열사 임직원들의 급여가 10∼20% 오른 셈.
삼성측은 이에 대해 “업계 최고 실적을 올린 기업에는 1등에 맞는 대우를 하라는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또 “삼성생명과 삼성증권 등 금융계열사들의 실적이 업계 최고 수준에 있지만 임금은 오히려 낮은 사례가 많았다”면서 “이번 성과급 인상으로 이런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과급 인상은 우수한 실적을 낸 사람들에 해당되는 것으로, 모든 임직원 대상은 아니다.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