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LG건설 컨소시엄, 이란 가스전 개발 계약

  • 입력 2002년 9월 16일 18시 07분


신현주 사장(왼쪽)과 미르모에지 사장(오른쪽) - 테헤란AP연합
신현주 사장(왼쪽)과 미르모에지 사장(오른쪽) - 테헤란AP연합
LG건설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은 15일 이란정부와 16억달러 규모의 이란 남부 연안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계약을 정식 체결했다.

▶본보 13일자 B1면 참조

LG건설의 신현주(申鉉周) 사장은 이날 테헤란에서 이란의 마흐디 미르모에지 석유차관과 사우스파르스 연안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부분공사 계약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임인택(林寅澤) 건설교통부장관도 참석했다.

이란과 카타르 접경에 위치한 사우스파르스는 세계 최대의 가스전으로 개발 프로젝트 30개 가운데 지금까지 모두 10개가 발주됐다.

이란의 비잔 남다르잔가네 석유장관은 이번에 발주된 프로젝트의 초기 공사가 45개월 안에 완료된다면서 52개월 뒤에는 프로젝트가 완전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공사 재원의 85%는 도이체방크 혹은 ING로부터 대출을 받아서, 나머지 15%는 이란국영석유회사(NIOC)가 부담할 것이라고 남다르잔가네 장관은 밝혔다.남다르잔가네 장관은 이번 입찰에 미 석유회사들이 참여하지 않은 데 대해 “미국 없이도 이란이 석유산업을 잘 운영할 수 있음이 거듭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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