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업자 등록 10% 밑돌 듯

  • 입력 2002년 9월 16일 18시 07분


내달 시행 예정인 ‘대부업(貸付業)법’에 따른 사채업자들의 등록률이 10%를 밑돌 전망이다.

사채업자 단체인 한국대부사업자연합회(한대련)는 지난달 12일부터 한달 동안 전국 1900여 회원사를 대상으로 대부업 예비등록 접수를 받은 결과 전체의 4.9%(93곳)만이 등록 의사를 보였다고 16일 밝혔다.

한대련은 회원업체의 등록 편의를 돕기 위해 대부업법 시행 직전인 내달 26일까지 예비등록을 접수하기로 했으며 등록 의사를 보인 이들 업체로부터는 위임장을 받아 등록을 대행해 줄 계획이다.

한대련은 “한달 동안 접수를 받고도 등록의사를 보인 회원사가 5%를 넘지 않은 것으로 보아 내달 대부업법 시행직전까지도 10%를 넘어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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