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2년 8월 15일 17시 45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깻잎은 삼겹살 싸먹어야 제맛▼
◆쌈=상추 취 배추 생미역 호박잎 깻잎 콩잎 등 잎새가 넓은 것이면 다 쌈을 쌀 수 있다. 여기에 고기볶음 생선조림 등 여러 가지 맛의 찬을 곁들인다.
상추쌈은 상추를 뒤집어 손바닥에 얹고 밥 반찬 참기름쌈장을 올려 먹는다. 깻잎은 쇠고기보다 돼지삼겹살에 잘 어울린다.
호박잎은 쪄서 고추장과 먹는다. 양배추는 쪄서, 배춧잎은 속대를 소금에 절여 먹는다. 비트잎 치커리 청경채 쑥갓 신선초도 좋은 쌈 채소.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등 유통매장은 무농약, 친환경 쌈 채소를 30여가지 판매한다. 원하는 종류대로 섞어 무게 단위로 구입할 수 있다. 100g당 900원 내외.
쌈의 맛은 쌈장에 따라서도 크게 달라진다. 청장 다진마늘 참기름으로 양념한 쇠고기와 표고를 볶아 된장 푼 물을 붓는다. 두부와 함께 걸쭉해질 때까지 끓인 뒤 고추 파 고춧가루를 넣으면 된장조치. 된장과 고추장을 섞고 표고 양파 마늘 고추 참기름 말린 보리새우를 차례로 넣고 물로 농도를 조절하면 양념쌈장이다. 양파는 볶아 넣거나 즙을 내 넣어도 된다.
상품으로 포장된 쌈장을 구입할 수도 있다. 샘표 양념쌈장, 해찬들 사계절쌈장, 청정원 순창쌈장, 신송쌈장 등이 500g에 1500∼2500원선이다(홈플러스 가격 기준).
![]() |
▼치킨 곁들이면 한끼식사 거뜬▼
◆샐러드=패밀리레스토랑의 샐러드는 치킨 등을 곁들여 한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레스토랑의 다양한 드레싱을 집에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오리엔탈 치킨 샐러드는 만다린오렌지드레싱을 이용한다. 오렌지마멀레이드 생강 다진 마늘 식초 식용유 참기름 진간장 꿀을 믹서에 갈고 만다린오렌지를 잘라 섞는다. 닭가슴살을 파인애플주스와 간장을 섞은 용액에 8시간 재웠다가 버터에 굽고 샐러드 채소와 함께 담은 후 드레싱을 뿌린다.
케이준프라이드치킨샐러드는 뜨거운 드레싱을 끼얹어 먹는다. 베이컨과 양파를 볶다가 밀가루를 넣은 후 뜨거운 닭육수를 붓는다. 사과식초 고춧가루 머스터드 소금을 거품기로 저어 넣고 설탕과 마요네즈를 넣어 끓기 직전까지 데운다. 닭가슴살은 달걀 우유 튀김가루를 섞은 튀김물에 담갔다가 밀가루 후추 고춧가루로 만든 튀김옷을 입혀 튀긴다.
닭가슴살 ㎏당 5500원, 베이컨 100g에 2100원, 사과식초 500㎖에 1300원, 머스터드 567g에 3900원, 올리브 300g에 2800원, 파인애플주스 950㎖에 6000원선 등(롯데백화점 롯데마트 기준). 무순 양상추 치커리 등 샐러드 야채도 시중에서 쉽게 살 수 있다.
(도움말〓해찬들, 토니로마스, TGI프라이데이스)
김승진기자 saraf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