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뷰 분양권 전매 곧 세무조사

  • 입력 2002년 8월 11일 18시 43분


국세청이 특혜분양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파크뷰아파트에 대해 조만간 세무조사를 할 전망이다.

국세청은 11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임태희(任太熙·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답변자료에서 “파크뷰아파트 분양권 등의 양도분에 대해 신고된 자료 등을 분석해 불성실신고 혐의자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국세청 당국자는 “상반기에 아파트 거래 과열지역에 대해 2차례 세무조사를 했지만 이는 지난해 10월까지 가격이 급등한 아파트를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올해 3월 이후 가격이 급등한 파크뷰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분양권 전매자들을 대상으로 현재 3차 세무조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파크뷰에 대한 세무조사는 다음달 이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임 의원은 지난달 국세청의 국회 업무보고 당시 파크뷰 특혜분양사건과 관련해 전매자에 대한 조사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박정훈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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