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中企직원 신용대출 全은행서 취급

  • 입력 2002년 7월 4일 18시 08분


중소기업 근로자들이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기가 쉬워질 전망이다.

4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이석영(李錫瑛) 중기청장, 유시열(柳時烈) 은행연합회장, 김정태(金正泰) 국민은행장, 김종창(金鍾昶) 기업은행장 등은 4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제2차 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기업은행과 우리은행이 시행하고 있는 중소기업 근로자 2000만원 신용대출제도를 모든 은행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은행들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신용등급을 올려 대출금리를 내리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중기청은 그 방안의 하나로 중소기업 근로자 개인의 신용등급이 높을 때는 기업의 신용등급을 감안하지 않고 대출금리를 결정하도록 은행권에 요청했다.

은행들은 이와 함께 1일부터 시작된 제조물책임(PL) 제도가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PL 우수기업 신용대출 우대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세부방안은 각 은행 중소기업 담당 또는 여신 담당 부장들이 8월 실무회의를 열어 논의할 예정이다.

천광암기자 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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