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회장단 15일 골프회동

  • 입력 2002년 6월 14일 18시 50분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5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CC에서 LG 구본무(具本茂) 회장 주재로 회장단 골프모임 및 만찬을 연다. 그러나 이건희(李健熙) 삼성회장, 정몽구(鄭夢九) 현대자동차 회장 등이 이날 모임에 불참할 예정이어서 4대그룹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재계의 화합’을 보이는 것은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14일 전경련에 따르면 이날 모임에는 모두 23명의 회장단 중에서 LG 구 회장과 전경련 김각중(金珏中) 회장, SK 손길승(孫吉丞) 회장, 한화 김승연(金昇淵) 회장, 대한항공 조양호(趙亮鎬) 회장, 두산 박용오(朴容旿) 회장, 대림산업 이준용(李埈鎔) 회장, 코오롱 이웅렬(李雄烈) 회장 등 14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러나 당초 만찬에는 참석할 예정이었던 이건희 회장은 월드컵과 관련해 초청한 주요 인사와의 약속을 이유로 불참하기로 했다.

또 정몽구 회장은 2010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된 인사 접견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을 계획이다. 이밖에 포스코 유상부(劉常夫) 회장과 금호 박정구(朴定求) 회장도 불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