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칭다오에 8월 김치공장 설립

  • 입력 2002년 6월 5일 22시 50분


국내 유일의 김치학과가 개설된 충북 청주과학대(학장 진동근)가 김치창업 보육센터를 설립하고 중국시장 진출에 나섰다.

청주과학대는 7일 오후 대학내 청아홀에서 ‘창업보육센터 개소식 및 김치식품 연구 개발을 위한 산학협동 체결식’을 갖는다고 5일 밝혔다.

이 센터는 외식산업체인 ㈜선프라자와 산학협동을 체결하고 오는 8월 공동으로 법인을 설립해 중국 칭다오(靑島)에 김치공장을 세운 뒤 김치를 소재로 한 음식료품을 제조, 중국내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 김치축제를 개최해 전국의 각 업체와 가정의 특색있는 김치를 발굴, 김치산업 육성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학은 학교내 1500㎡의 부지에 공장, 세미나실, 보육지도 교육실 등을 갖춘 센터를 건립, 이미 식품 국제인증 대행업체인 ㈜LS컨설팅과 창업컨설팅 회사인 ㈜MIT 등을 입주시켰다.

김경일 센터장은 “김치를 세계적인 음식으로 만들기 위해 이 센터를 만들었다”며 “김치를 소재로 한 각종 식품을 제조해 중국을 시작으로 세계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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