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기 호조세 당분간 지속될 듯

  • 입력 2002년 6월 5일 18시 56분


광주 전남지역 제조업체의 경기 호조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광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역내 제조업체 15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해 3·4분기

분기 기업경기전망 실사지수(BSI)가 134로 나타났다.

이는 2·4분기 136보다 2포인트 떨어졌지만 기준치 100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전자 자동차 화학 관련 산업 등에서 수출과 설비투자 회복세가 가시화되는 등 현장의 체감경기가 되살아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항목별로는 내수(116), 수출(118), 생산량(125), 설비가동률(121) 등 대부분 항목이 100을 크게 웃돌았으며 제품판매가격(75), 원재료 가격(58) 등은 2·4분기와 비슷하거나 약간 밑돌았다.

업종별로는 계절적 성수기와 월드컵 특수기대 등으로 음식료품이 165로 가장 높았으며 섬유 의복(150), 비금속 광물(140), 조립금속(144) 등의 경기도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업경기전망 실사지수는 ‘호전’ ‘비슷’ ‘악화’ 등을 지수화해 100을 넘을 경우 긍정적인 전망을 하는 업체가 많다는 것을 나타낸다.

광주〓김권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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