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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5월 27일 22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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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는 2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01 회계연도 정부 결산서’에서 작년 중앙정부의 국가채무액을 2000년보다 12조1741억원 늘어난 113조1157억원, GDP 대비 20.8% 수준으로 집계했다.
그러나 재경부는 국채발행과 정부보유주식 매각으로 정부의 세입이 늘어남에 따라 세입에서 세출을 뺀 세계(歲計) 잉여금은 작년에 7조2014억원의 흑자를 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한국의 GDP 성장률 3% 가운데 재정부문이 기여한 비율은 0.7%포인트로 전체의 23.6% 수준이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박동식(朴東植) 재경부 재정정보과장은 “경기진작을 위해 재정지출을 늘리면서 국채발행이 많아져 국가채무액이 커졌다”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국가채무 평균이 GDP 대비 72%인 만큼 절대적인 채무수준이 높은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