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우리금융 공모가 6000∼9000원… 이달말 청약 접수

  • 입력 2002년 5월 8일 18시 25분


우리금융지주사의 공모가가 6000∼9000원에서 결정돼 이달 말 청약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예금보험공사는 공적자금 3000억∼4000억원가량을 회수하게 된다.

7일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LG투자증권 삼성증권을 주간사로 선정, 29∼31일 공모주 3600만주와 구주 매각분 5400만주에 대한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주간 증권사들은 우리금융이 올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5500억원, 2003년 1조2000억원가량의 경상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이를 기초로 주당 본질가치를 7965원으로 산정, 수요예측을 거쳐 6000∼9000원에서 공모가를 결정하기로 했다.

우리금융 상장으로 조성되는 자금은 5400억∼8100억원 규모. 그러나 매각물량의 40%인 신주발행대금은 한빛증권, 투신운용의 자(子)회사 편입, 자은행 정보기술(IT)부문 양수대금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어서 실질적으로는 구주매출분인 3000억∼4000억원 정도만 예보가 회수하게 된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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