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증권거래소가 12월 결산 상장 법인 24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999∼2001년 3년 동안의 연평균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35.40%로 IMF 경제위기 이전인 95∼97년 3년 동안의 연평균 증가율인 -3.28%보다 크게 늘었다. 반면 99∼2001년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8.24%로 95∼97년 연평균 증가율 19.41%보다 줄었다.
증권거래소는 “IMF 경제위기 이전에는 기업들이 몸집을 키우는 데 주력했지만 이후에는 구조조정과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려고 노력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IMF 경제위기 이전에는 매출액 증가율이 높은 기업의 주가가 시장평균보다 많이 올랐지만 이후에는 당기순이익 증가율이 높은 기업의 주가가 많이 올랐다.
95∼97년 연평균 당기순이익 증가율이 240개사 평균보다 높은 기업의 주가는 시장보다 6.53% 더 오르는 데 그쳤으나 99∼2001년에는 연평균 15.68%의 초과수익을 올렸다.
99∼2001년 연평균 당기순이익 증가율이 평균보다 낮은 기업의 주가는 평균 5.83% 내려 과거에 비해 수익을 얼마나 내느냐에 따라 주가가 차별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99년 이후 매출액과 순이익이 계속 늘어난 기업은 롯데제과 등 17개였다.신석호기자 kyle@donga.com
1999년 이후 매출액과 순이익이 계속 늘어난 기업 | |||
회사 | 3일 주가(원) | 기간별 주가등락률(%) | |
1999.1.4∼2001.12.28 | 2002.1.2∼2002.5.3 | ||
롯데제과 | 677,000 | 237.50 | 111.56 |
제일모직 | 15,650 | 91.78 | 74.86 |
한일시멘트공업 | 47,700 | 11.76 | 67.37 |
롯데칠성음료 | 786,000 | 820.66 | 57.20 |
코오롱유화 | 36,500 | -4.18 | 35.19 |
신세계 | 214,000 | 387.72 | 34.17 |
하이트맥주 | 77,000 | 340.98 | 31.62 |
대덕GDS | 14,800 | 57.04 | 30.97 |
현대백화점 | 41,800 | 221.35 | 27.25 |
보령제약 | 17,400 | 30.97 | 13.73 |
제일약품 | 31,700 | 109.47 | 13.21 |
모나미 | 8,240 | -31.20 | -4.41 |
한올제약 | 9,850 | 51.47 | -4.83 |
SK텔레콤 | 246,500 | 283.40 | -9.54 |
근화제약 | 23,650 | 198.29 | -10.75 |
LG건설 | 12,300 | 53.26 | -14.58 |
삼진제약 | 62,000 | 241.15 | -2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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