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골프용품업체 랭스필드 최종부도

  • 입력 2002년 4월 28일 21시 52분


국내최대골프용품제조업체인 ㈜랭스필드가 27일 부도처리됐다.

외환은행은 28일 “랭스필드가 26일 한빛은행과 외환은행에 돌아온 어음 4억원을 막지 못해 1차 부도를 냈다가 27일 최종 부도처리됐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120억원에 금융부채 50억원대인 랭스필드는 자금사정이 아주 나쁘지는 않았지만, 국세 1억7000만원을 납부하지 못해 지난달 카드결제용 계좌를 압류당하면서 어음을 막지 못했다.

92년 설립된 랭스필드는 이듬해 대전엑스포 때 공식상품으로 선정되면서 국내 골프애호가에게 알려졌다. 현재 국산 및 수입품이 반분하고 있는 국내 골프용품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5% 가량을 유지해 왔다.

김승련기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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