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D의 ‘2002년 세계 경쟁력 연감’에 따르면 한국은 △정부의 효율성 △경제활동 성취도 △기업경영 효율성 △사회인프라 등 국가 경쟁력을 결정하는 4개 부문의 종합평점에서 조사대상 49개국 가운데 대만 이스라엘 말레이시아에 이어 27위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정부의 효율성이 31위에서 25위로, 기업경영 효율성이 31위에서 27위로, 사회인프라가 34위에서 28위로 4∼6계단씩 올랐다. 그러나 경제활동 성취도는 19위에서 24위로 떨어졌다. 부문별 세부 항목에서는 중등학교 진학률이 1위, 국내총생산(GDP) 대비 중앙정부의 국내부채 비율과 국내 특허 출원 건수가 각각 3위, 인구 1000명당 인터넷 사용자가 8위를 기록했다.
반면 적대적인 노동관계(47위), 금융거래에 대한 비밀보장(45위), 정부의 가격규제(44위), 초등학교의 학생-교사 비율(43위), 인종 및 성차별로 인한 사회적 장애(45위), 외국사상에 폐쇄적인 문화(44위) 등이 취약점으로 지적됐다.
국가경쟁력 종합순위 1위는 미국, 2위는 핀란드가 차지했으며 아시아권에서는 2년 연속 2위였던 싱가포르가 5위로 떨어지고 홍콩이 6위에서 9위로, 대만이 18위에서 24위로, 일본이 26위에서 30위로 각각 내려앉았다. 스위스 로잔에 본부를 두고 있는 IMD는 89년부터 매년 국가별 순위를 매긴 경쟁력 연감을 발표하고 있다.
제네바연합
IMD평가 국가경쟁력 순위 국명 점수(2002년) 순위 2002년 2001년 2000년 미국 100.00 1 1 1 핀란드 84.33 2 3 4 룩셈부르크 84.26 3 4 6 네덜란드 82.77 4 5 3 싱가포르 81.14 5 2 2 덴마크 80.41 6 15 13 스위스 79.44 7 10 7 캐나다 78.99 8 9 8 홍콩 77.62 9 6 12 아일랜드 76.20 10 7 5 독일 70.89 15 12 11 영국 68.90 16 19 16 프랑스 61.56 22 25 22 대만 61.38 24 18 20 말레이시아 59.70 26 29 27 한국 56.81 27 28 28 일본 54.31 30 26 24 중국 51.98 31 3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