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공식 파트너인 현대자동차는 25일 한국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16강에 들 경우 감독과 코치, 선수들에게 각각 현대차 한 대씩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파주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현대·기아차 정몽구(鄭夢九) 회장은 대한축구협회 정몽준(鄭夢準) 회장과 거스 히딩크 월드컵 대표팀 감독, 국가대표팀 선수단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수단 전용버스와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차량 기증 증서를 전달했다.
16강 진출시 현대차가 제공키로 약속한 차량은 뉴그랜저XG(감독)와 뉴EF쏘나타(코치 및 선수) 등 28대로 금액으로는 총 5억2000만원 상당이다.
현대차는 또 대표팀에 ‘에어로 퀸’ 리무진 버스 1대(2억원 상당)도 기증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