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 조봉현 연구원은 신일건업의 6개월 목표주가를 7500원으로 정하고 매수를 추천했다. 굿모닝증권 이창근 연구원도 6개월 목표주가로 8550원을 제시하고 매수를 권했다.
신일건업은 연 매출액이 2000억원 남짓인 주택건설업체. 최근 주가 상승은 분양률이 높아진 까닭이다. 2278억원 규모로 2000년 10월 의정부 호원동에 분양한 아파트가 올 들어 97% 분양률을 보였다. 2001년 상반기 이 아파트의 분양률은 35% 남짓했다. 서울 역삼동 오피스텔과 용인 구성 아파트도 분양률이 90∼100%에 이른다.
의정부와 서울 청담동에 신규 사업 부지를 확보했다. 2002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4.2배다.조봉현 연구원은 “올 3월 주당 200원씩 현금 배당해 배당금만 해도 이자수입 못지 않다”며 “다만 건설업종의 특성을 고려할 때 신규 사업의 수익성을 봐가며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일건업 대주주인 홍범식 사장은 “매년 수익의 30%를 배당해 왔다”며 “2003년 초에는 주당 350원 정도 현금 배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