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001년 중 해외 신용카드 사용액은 19억900만달러로 전년도 15억3800만달러에 비해 24.1%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사용 인원도 378만3000명으로 2000년(281만2000명)에 비해 34.5% 늘어났다. 그러나 1인당 사용액은 505달러로 7.7% 감소했다.
한은은 해외여행이 꾸준히 늘고 있고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관행이 점차 확산돼 카드 사용액이 증가했으나 1인당 사용액이 감소한 것으로 미뤄볼 때 씀씀이는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외국인이 국내에서 쓴 신용카드 금액은 14억7000만달러로 2000년(15억달러)에 비해 1.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사용액은 430달러로 16.2%나 감소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