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해외사용 작년 19억900만달러…1년전보다 24%증가

  • 입력 2002년 3월 1일 17시 50분


지난해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쓴 신용카드 금액이 2000년에 비해 24%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001년 중 해외 신용카드 사용액은 19억900만달러로 전년도 15억3800만달러에 비해 24.1%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사용 인원도 378만3000명으로 2000년(281만2000명)에 비해 34.5% 늘어났다. 그러나 1인당 사용액은 505달러로 7.7% 감소했다.

한은은 해외여행이 꾸준히 늘고 있고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관행이 점차 확산돼 카드 사용액이 증가했으나 1인당 사용액이 감소한 것으로 미뤄볼 때 씀씀이는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외국인이 국내에서 쓴 신용카드 금액은 14억7000만달러로 2000년(15억달러)에 비해 1.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인당 사용액은 430달러로 16.2%나 감소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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