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일진다이아몬드 LCD사업 진출

  • 입력 2002년 2월 27일 17시 20분


공업용 다이아몬드 생산업체인 일진다이아몬드가 디스플레이용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에 새로 뛰어든다.

일진다이아몬드의 김규섭 사장은 27일 “기존의 공업용 다이아몬드 사업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어 고성장산업인 디스플레이용 LCD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진다이아몬드는 다음 달부터 데이터 프로젝터용 LCD 패널을 8인치 웨이퍼 기준으로 연간 2000장 생산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홈시어터용 프로젝션TV LCD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김 사장은 “국내 및 대만 TV업체와 손잡고 홈시어터용 프로젝션TV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대화면 프로젝션TV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 공략도 서두를 것”이라고 밝혔다.일진다이아몬드는 지난해 매출 1275억원, 순이익 392억원을 올렸고 부채비율은 84%라고 밝혔다. 올해는 다이아몬드 부문에서 매출 1300억원, 디스플레이용 LCD 부문 180억원 등 1800억원의 매출과 370억원의 경상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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