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학단지 토지보상 18일 착수 11년만에 사업 본궤도 올라

  • 입력 2002년 2월 15일 18시 33분


부산과학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한국토지공사는 15일 부산 강서구 지사동에 조성할 부산과학산업단지 60만평에 대해 18일부터 토지 보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91년 부산과학산업단지를 지방산업단지로 지정했으나 예산 부족으로 11년 동안 사업을 미뤄왔다. 지난해 9월 부산시 대신 한국토지공사가 사업시행자로 나섰고 이번 토지보상을 계기로 산업단지 조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부산과학산업단지는 3938가구, 상주인구 1만2000여명이 사는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60만7000평 중 42만2000평은 공단이며 주거단지 11만8000평, 유보지 6만7000평이다.

주요 유치 업종은 정보통신 신소재 정밀화학 기타제조업 등. 토공은 올해 10월 착공해 2005년까지 토지 조성사업을 마칠 예정이다. 공단용지와 주거용지의 일반 분양 시기는 2003년 말로 예정돼 있다.

이곳은 부산 도심 공장을 외곽으로 이전하기 위해 조성되는 단지로 인근 녹산산업단지 분양이 완료된 뒤 추가 공장 수요를 수용하게 된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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