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 日시장 공략 전담반 출범

  • 입력 2002년 1월 25일 23시 32분


‘일본 시장으로 눈을 돌려라.’

지난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BEXCO)가 최근 일본 마케팅 전담반을 출범시켜 일본시장 공략에 나섰다.

일본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이 전담반은 일본을 대상으로 전시·컨벤션 유치 및 정보수집, 일본 업체나 단체의 행사 개최에 대한 원스톱서비스 지원 등의 활동을 펴게 된다.

전담반은 이를 위해 국제학술단체의 한국지부와 이벤트회사 등 한일관련 학술대회 주최자, 일본담당 여행사, 일본지역 학회 및 협회 담당자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4월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또 일본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방법을 개발하고 5월 열릴 ‘비즈니스 도쿄’ 등 전문전시회에 참가해 마케팅활동을 펴기로 했다.

한국관광공사 일본지사와 KOTRA 일본주재 무역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집중 공략할 지역은 도쿄(東京) 오사카(大阪) 나고야(名古屋) 후쿠오카(福岡) 지역. 또 세계 최대의 광고기획 및 이벤트회사인 일본의 덴츠(電通)사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추진해 한일공동행사 개발 등 광범위한 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벡스코측은 “부산의 지정학적인 이점을 최대한 활용, 경제 및 문화교류를 증대하기 위해 일본 전담반을 구성하게 됐다”며 “다른지역에 대해서도 전담반을 구성, 차별화와 틈새전략을 통해 세계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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