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 벤처기업 권력유착 의혹”…한나라 李총무 주장

  • 입력 2002년 1월 16일 23시 04분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원내총무는 16일 “24개 벤처기업의 권력유착비리 의혹에 관한 제보가 우리 당에 접수됐으며, 이 중 10여개 벤처기업에 대한 제보 내용은 상당히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돼 은밀하게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총무는 또 “이들 벤처기업은 조폭과 연루된 경우도 있으며, 정치권의 실세들과 권력기관 내의 인맥을 이용해 상당한 자금을 변칙으로 조성한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98, 99년 벤처 붐을 타고 정치자금을 챙긴 여권 실세들은 2000년 들어 ‘정현준 게이트’ 등이 터지자 손을 뗐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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