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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27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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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서는 이번 협상의 관건이 되고 있는 하이닉스 경영권 문제와 관련한 원칙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구조조정특위 관계자는 27일 “박종섭(朴宗燮) 하이닉스 사장으로부터 마이크론과의 2차 협상 결과에 대한 보고를 들은 뒤 향후 협상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내달 초 열릴 3차 협상 대책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하이닉스 경영권 향방과 직결된 지분교환 비율에 대한 원칙 등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 소식통은 “마이크론과 지분을 맞교환할 경우 채권단이 여전히 하이닉스의 최대주주이면서 마이크론이 2대주주가 되는 방식도 검토될 수 있다”며 “하이닉스 지분 20% 내외를 지분 맞교환 대상으로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지분 맞교환과 함께 제휴방식으로 거론되는 일부 공장 매각 대상에 미국 오리건주에 있는 유진공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해기자>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