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PDP원료 무관세 유지…내년 43개품목 할당관세

산업자원부는 첨단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원자재 수급 원활화를 위해 내년도에 43개 품목에 할당관세를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할당관세는 수급조절이나 가격안정 등을 위해 한시적으로 기본세율에 40%포인트 내에서 세율을 가감하는 탄력관세 제도.

내년도에는 광(光)산업에 쓰이는 산화지르코늄과 LCD용 건식식각기, 2차전지용 흑연 등의 관세를 8%에서 4%로 내린다. 또 PDP LCD 등에 쓰이는 전용유리, 전극제어기 등에 대해서는 올 하반기와 마찬가지로 0%의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또 휘발유 등유 경유 중유는 원유의 5%보다 비싼 7%의 관세를 매기고,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원피 양모 등 원자재에 대해서는 관세를 0∼3%만 적용하기로 했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