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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25일 1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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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는 17일에 잠정합의한 1차안(案)에 올 12월 31일 유급휴무, 별도 성과금 지급 등의 내용을 추가하기로 잠정합의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27일경 이번 2차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다시 시행할 계획이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생산차질이 더 이상 지속돼서는 안 된다는 여론이 커지면서 노사가 모두 부담을 갖고 있다”며 “상당수 현장 근로자들과도 충분한 협의를 거쳤기 때문에 이 잠정합의안은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현대차 노사는 17일 △임금 8만8000원 인상 △확정성과금 150% △별도지급 150% △타결일시금 100만원 △품질향상 격려금 60만원 △정리해고시 노사간 합의 △징계해고자 10명 전원복직 등에 잠정합의했으나 20일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바 있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