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위, 대만산CD-R에 반덤핑 관세 건의

  • 입력 2001년 12월 20일 18시 16분


무역위원회는 20일 대만산 CD-R(일명 공CD)의 덤핑 수입으로 인해 국내 산업에 실질적 피해가 있다고 예비 판정했다. 이에 따라 대만산 CD-R에 대해 51.72%의 잠정 덤핑방지 관세를 부과할 것을 재정경제부장관에게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대만산 CD-R의 수입량은 98년 100만개에서 지난해 3075만개로 크게 늘어났으며 올 들어서도 6월까지 3680만개가 수입됐다. 국내시장 점유율도 98년 8.9%에서 올해 6월 60.6%로 크게 늘어났다. 반면 국산품의 점유율은 98년 10.8%에서 올해 6월 6.8%로 급락했으며 SKC를 제외한 도레미미디어 웅진미디어 퓨처미디어 등 3개사의 경영상태가 악화되어 지난해 이후 생산을 중단하거나 타사에 합병되었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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