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신한, 佛파리바와 제휴…종합금융회사로 변신

  • 입력 2001년 12월 9일 19시 06분


신한금융지주회사가 보험 은행 소비자금융 등을 아우르는 종합금융회사로 탈바꿈한다.

신한은 “12일 프랑스의 종합금융사인 BNP파리바그룹과 전략적 제휴와 함께 지분 참여를 위한 본 계약을 맺는다”고 8일 밝혔다. 지주사의 자회사들이 보유한 4%의 지분을 BNP파리바에 넘기고 매각 대금을 14일 받는다.

신한측은 또 은행업과 보험업을 겸업하는 방카슈랑스와 소액 대출에 치중하는 소비자금융에 진출하기 위해 BNP파리바의 방카슈랑스 자회사인 ‘카디프’와 소비자금융 자회사인 ‘세텔렘’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이들 금융 기관의 초기 설립 자본금은 각각 300억원과 200억원 규모. 방카슈랑스는 금융감독원의 인가 이후, 소비자금융사는 현재 입법 예고돼 있는 ‘여신전문금융업법’의 개정 이후 설립한다. 개정 여신전문금융업법은 금융지주사가 2개의 여전회사를 보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양측은 6월말 포괄적 제휴에 합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나연기자>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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