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선의 출항이 취소된 것은 9월 27일 이후 70여일 만에 처음이다.
현대아산은 “8일과 17일 출항예정일에 예약관광객이 수십명에 불과해 결항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그러나 11일에는 예정대로 운항될 예정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현대아산과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측은 11일경 경제특구 지정 등 금강산 관광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최종적으로 협의에 나설 것”이라며 “장소는 평양이나 금강산중 한곳으로 곧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북한 아태평화위 측은 최근 정몽헌(鄭夢憲)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과의 금강산 협상에서 금강산 관광사업은 지속돼야 한다는 데엔 공감했다”면서 “내주 남북 간 협상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해결의 실마리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