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삼성전자 반도체 매출, 1년만에 증가세로 반전

  • 입력 2001년 11월 28일 18시 36분


삼성전자의 반도체부문 매출이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4분기(7∼9월)에 3조8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뒤 계속 매출이 줄어 올 3·4분기에는 1조6000억원까지 떨어졌으나 9월을 고비로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10월과 11월에 5∼10%씩 매출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반도체 가격의 하락세가 멈춘 데다 0.15㎛의 미세회로 공정기술 도입 등으로 생산량이 늘고 DDR D램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전체 D램 매출에서 256메가가 차지하는 비중을 8월의 25%에서 연말에는 45%로 높이고 8월 5%에 그쳤던 DDR의 비중도 연말에는 20%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영해기자>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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