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예당, 음반 3000만 달러 일본 수출

  • 입력 2001년 10월 12일 18시 24분


코스닥 등록기업인 예당이 일본 음반업체 사이버뮤직엔터테인먼트와 3000만달러 규모의 러시아 클래식음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기업이 음원이 아닌 타이틀을 수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며 수출액 3000만달러는 문화상품 수출액으로는 사상 최대규모다. 지난해 국내 영화의 총 수출액은 700만달러 수준.

예당 변대윤 대표는 “올해 러시아로부터 판권을 따낸 클래식 음원을 CD로 제작해 사이버뮤직엔터테인먼트에 수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예당은 6월 러시아 국영 TV 라디오 방송이 소장하던 러시아 클래식 음원 40만 타이틀에 대해 미 파이프라인 뮤직과 50만달러에 아시아판권 계약을 체결했었다.

예당은 올해 하반기까지 20만장(15억원) 규모의 완제품을 수출하고 2003년까지 400만장(310억원) 규모의 완제품을 추가로 수출할 예정이며 수출단가는 장당 700엔, 계약기간은 3년이다.

회사측은 러시아 음반 판매로만 연간 29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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