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디지털 세계 성큼"…한국전자전 개막

  • 입력 2001년 10월 11일 18시 50분


한국 전자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32회 한국전자전이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5일 일정으로 개막됐다.

‘디지털 세계가 우리 눈앞에’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대회에는 한국 일본 미국 중국 독일 등 15개 국가 450여개 업체가 참가해 6만여개의 첨단 전자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방식의 고화질(HD)급 TV를 비롯해 세계 최대 크기인 40인치 초박막트랜지스터액정표시장치(TFT-LCD) TV, 컬러휴대전화, 홈시어터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특히 손바닥에 쏙 들어오는 무선핸드PC ‘아이토도’가 시선을 끌었다.

LG전자는 60인치 플라스마 디스플레이패널(PDP)TV 홈시어터 등을 선보였다. 특히 모든 가전이 하나의 시스템(홈네트워크)으로 연결되는 미래 가정을 재현했다. 또 디지털 마이크로미러 디바이스(DMD)를 이용한 HD급 52인치 프로젝션TV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PC를 대체하는 단말기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넷시스정보통신 등 8개 업체가 참가하는 ‘포스트PC 공동관’도 마련됐다.

외국업체인 JVC코리아는 무게 340g의 세계 최소형 디지털캠코더 ‘GR-DVP3’을 전시했다. 샤프전자는 200배 줌이 가능한 디지털캠코더 ‘뷰캠 VL-NZ10’을 선보였다. 필립스전자는 슈퍼오디오CDP 등을 선보였다.

이날 개막 행사에는 장재식(張在植) 산업자원부장관 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장관 구자홍(具滋洪) LG전자부회장 윤종용(尹鍾龍) 삼성전자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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