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현대하이스코 무분규 임금협상

  • 입력 2001년 8월 31일 18시 44분


현대하이스코가 5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을 이뤄냈다.

현대하이스코는 31일 “올해 임금협상에서 노조가 임금책정에 대한 제반사항을 회사측에 위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하이스코의 이번 무교섭 협상타결은 민주노총 산하 작업장으로는 최초의 사례로 꼽혀 그룹 내 다른 계열사의 임금협상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오홍식 현대하이스코 상무는 “회사가 경영상황을 노조측에 줄곧 설명해 왔으며 노조도 불황타개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현대하이스코는 4월 노동부가 선정한 ‘신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액 1조5000억원(전년대비 9.1% 증가), 영업이익 1298억원(전년대비 8.6% 증가)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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