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는 31일 “올해 임금협상에서 노조가 임금책정에 대한 제반사항을 회사측에 위임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하이스코의 이번 무교섭 협상타결은 민주노총 산하 작업장으로는 최초의 사례로 꼽혀 그룹 내 다른 계열사의 임금협상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오홍식 현대하이스코 상무는 “회사가 경영상황을 노조측에 줄곧 설명해 왔으며 노조도 불황타개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현대하이스코는 4월 노동부가 선정한 ‘신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액 1조5000억원(전년대비 9.1% 증가), 영업이익 1298억원(전년대비 8.6% 증가)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