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산리쿠 어업허가증 발급 안할땐 상응조치"

  • 입력 2001년 8월 20일 18시 28분


일본 정부가 산리쿠(三陸) 수역에 대한 어업허가장을 발급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해양수산부는 20일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조속한 발급을 촉구했다. 박덕배(朴德培) 해양수산부 어업자원국장은 이날 “일본이 어업허가장 발급 마감시한인 20일 현재까지 어업허가장을 내주지 않고 있다”며 “산리쿠 해역의 조업이 실질적으로 개시되는 10월 중순까지 어업허가장이 발급되지 않을 경우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강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해양부는 이날 오후 이노마타 히로시 주한 일본공사를 불러 이 같은 입장을 공식 전달했다.

한편 한국과 러시아의 어업합의에 따라 1일부터 시작된 남쿠릴열도 수역에서의 조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어획할당량 1만5000t의 21.3% 수준인 3200t의 꽁치가 잡힌 것으로 집계됐다.

<김동원기자>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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