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라 웅거 SEC위원장대행은 8일 미 하원 세출소위원회의 프랭크 울프 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SEC가 외국기업의 뉴욕 증시 상장을 막을 권한은 없지만 불량국가와 거래하는 기업에 대해선 어떤 사업을 벌이고 어떤 상품을 수출하는 지 공개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의 금수조치 대상국은 이라크 북한 등 7개국.
SEC의 이같은 방침은 우선 수단과 거래중인 외국 기업을 겨냥한 것으로 울프 위원장은 지난달 수단과 거래한 중국석유회사의 미국 증시 거래를 중지해줄 것을 SEC에 요구한 바 있다.
<김성규기자>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