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현대증권 임원 42명 자진사표

  • 입력 2001년 3월 22일 18시 58분


현대증권의 이사대우 이상 전 임원이 사표를 제출했다.

22일 현대증권 관계자는 “올해에 적자가 예상되는 등 회사 사정이 좋지 않아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임원들이 자진해서 사표를 일괄 제출한 것으로 안다”면서 “AIG쪽이 요구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사표를 제출한 임원은 홍완순 사장, 최경식 김기현 부사장, 이상규 전무, 강대화 감사 등 등기임원 5명에 이사대우 이상 집행임원을 포함한 42명이다.

증권업계에서는 98년 이후 증시 호황기에 임원 수를 과도하게 늘린 데 대해 대주주인 현대상선 등에서 구조조정 요구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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