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월 도입된 이 제도는 연말 결산자료를 근거로 팀별, 개인별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으로 연말 상여금제도를 대체한 것이다. 이번 특별상여는 개인별 성과에 따라 최소 기본급의 148%에서 최대 1160%까지 지급되며 연간 급여에 맞먹는 1160%의 특별상여를 받는 직원에는 부장 1명, 과장 1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직원 전체적으로도 이번 특별상여는 평균 465%에 달해 200∼300%가 적용됐던 99년 연말상여보다 많아졌다.LG상사 관계자는 “사원성과상여제도의 시행으로 성과주의 문화가 자리를 잡게 되면 80년대까지 이어졌던 상사맨으로서의 자부심을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LG상사는 작년에 매출 19조8000억원, 순이익 347억원을 기록했다.
<이병기기자>ey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