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톡톡]LG상사 때아닌 특별상여 지급에 웃음꽃

  • 입력 2001년 2월 22일 18시 33분


LG상사 직원들이 때아닌 특별상여금으로 기대에 부풀어 있다. LG상사는 사원성과상여제도에 따른 특별상여를 23일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작년 4월 도입된 이 제도는 연말 결산자료를 근거로 팀별, 개인별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으로 연말 상여금제도를 대체한 것이다. 이번 특별상여는 개인별 성과에 따라 최소 기본급의 148%에서 최대 1160%까지 지급되며 연간 급여에 맞먹는 1160%의 특별상여를 받는 직원에는 부장 1명, 과장 1명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직원 전체적으로도 이번 특별상여는 평균 465%에 달해 200∼300%가 적용됐던 99년 연말상여보다 많아졌다.LG상사 관계자는 “사원성과상여제도의 시행으로 성과주의 문화가 자리를 잡게 되면 80년대까지 이어졌던 상사맨으로서의 자부심을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LG상사는 작년에 매출 19조8000억원, 순이익 347억원을 기록했다.

<이병기기자>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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