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톡톡]고객에게 '뮤지컬' 선물…대투증권 극장 통째예약

  • 입력 2001년 2월 16일 18시 26분


대한투자신탁증권이 창립 33주년을 맞아 고객사은행사로 ‘무료 뮤지컬 관람’을 추진해 화제다. 이를 위해 대투증권은 17일 서울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렌트(RENT)’의 좌석 2000개를 모두 예약했다. 따라서 17일 오후 7시반 공연은 경인지역의 대투증권 고객들만 관람하게 됐다.

금융기관 강당에서 영화를 보여주는 등의 사은행사는 종종 있었지만 외부 공연장 좌석을 통째로 빌리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 대투증권은 지방 고객들을 위해서도 극장 1회분 좌석을 역시 모두 빌려 무료로 영화를 관람하도록 할 계획이다.

대투증권측은 “투신권에 다시 돈을 맡기면서 믿음을 주는 고객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투증권은 올 들어 고객의 뭉칫돈이 들어오면서 자산운용규모 22조원을 달성해 업계 1위(판매사 기준)에 올라섰다.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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