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정보관리국장으로 은행 증권 보험 등을 아우르는 금융감독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정보통신 전문가를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응모자는 상경계 또는 전산계열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 가운데 40∼50세(51∼61년 출생자)로 10년 이상의 경력이 필요하다. 29일∼2월3일 원서를 접수하며 2월초 면접을 거친 뒤 3월 2일자로 임용된다.
금감원 인사팀은 “약 3년간 계약할 방침이며 연봉은 경력, 업계 평균 등을 감안해 당사자와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새로 임명될 정보관리국장은 CIO로서 금감원이 지난해 9월부터 총 26억원을 투입해 개발중인 통합정보 시스템을 연말까지 완성하게 된다.
새 시스템이 완성되면 은행, 보험, 증권사 직원은 감독원에 제출하는 자료를 인터넷에서 직접 만들게 돼 자료작성 시간을 크게 줄이게 된다. 감독원은 전에는 별도로 작성해야 했던, 금융기관 감독 및 분석에 필요한 종합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99년 4월부터 금감원에 파견돼 CIO 역할을 해 온 홍사능(洪思能)정보관리국장은 3월부터 친정인 서울시립대 경영학부로 복귀한다.
<김승련기자>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