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소득공제 확대 추진

  • 입력 2001년 1월 7일 17시 45분


사용금액에 비해 혜택이 너무 적어 직장인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금액이 지금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재정경제부는 7일 신용카드 소득공제 제도에 대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경부 세제실 관계자는 현재 신용카드 사용금액이 연간소득의 10%를 넘을 경우에 한해 초과분의 10%를 300만원 한도에서 소득공제해 주고 있다 며 내년 1월 연말정산 때는 소득공제 한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 말했다.

다만 소득공제를 받기 위해 연간소득의 10% 이상을 신용카드로 써야 하는 현행 한도는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재경부 관계자는 지난해 소득공제 폭을 확대해 올해 1월 연말정산때부터 적용하는것을 검토했으나 재정적자 상황에서 세수감소를 우려해 미뤘다 며 신용카드 사용을 늘리고 각종 업소의 과표 노출을 위해서 소득공제를 상향조정할 필요가 있다 고 설명했다.

<최영해기자>money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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