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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2월 21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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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시 은행을 이용하는 고객이 가장 고려해야 할 점은 창구 인력이 절대적으로 모자라기 때문에 예상보다 시간이 훨씬 지체될 수 있다는 점.
따라서 미리 해당 은행 고객안내실이나 비상대책반에 연락을 해보고 상황을 파악한 뒤에 창구를 찾는 것이 현명하다.
또 시급한 계좌이체나 송금 등은 창구를 찾는 것보다 인터넷뱅킹, 폰뱅킹, PC뱅킹 등 전자금융과 CD ATM기 등 자동화기기를 이용하는 것이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한편 파업은행들은 파업기간에 대출만기가 돌아오더라도 이에 따른 연체 이자는 물리지 않을 방침이다.
문제는 개인보다 중소업체들이다.
파업은행에서 어음교환에 차질이 빚어지거나 환어음 할인이 잘 되지 않을 경우 자금흐름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기 때문에 기업은행 등 최근 연말 특별대출에 들어간 은행을 활용해 미리 운용자금을 일부라도 확보해놓는 것이 좋다.
또 파업 기간에 수출입 대금결제기일이 도래할 경우 미리 해외 거래처에 양해를 구해놓아 업무처리 지연으로 손해를 입는 경우를 막아야 한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