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5편과 겨뤄 대상을 차지한 LG텔레콤의 수화편은 비오는 날 하교길에 아버지로부터 ‘데리러온다’는 E메일을 휴대전화로 받고 밝은 표정으로 기다리는 청각 장애 여학생이 주인공. 아버지의 우산속으로 뛰어들며 수화로 ‘아빠, 사랑해요’를 외치는 장면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대상이 이은 금상에는 △TV부문 다음커뮤니케이션―‘판문점’편(제일기획 기획·유레카필름프로덕션 제작) △신문부문 현대산업개발―‘개마고원’편(웰커뮤니케이션즈 기획·제작) △잡지부문 제일모직―‘양모’편(제일기획 기획·제작) △라디오부문 유한킴벌리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편(오리콤 기획·뮤직몽타쥬 제작) △판촉이벤트(SP) 부문 삼성전자―시드니올림픽 포스터 ‘테니스’편(제일기획 기획·제작) 등이 수상작으로 뽑혔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