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우자동차 고위관계자는 "오전에 이종대 회장과 김일섭 노조위원장이 만나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내용은 오후 2시 노사협의회에서 결정될 것으로 안다"며 "지난 31일 발표된 구조조정계획의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사는 단일안에 대해 각각 노조원 및 채권단과 협의하고, 합의에 이를 경우 이날 오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종대 회장은 "구조조정의 방법과 방향에 대해 의견접근을 봤다"면서 "그러나 채권단이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 같아 채권단에 동의를 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사 양측은 정부 및 노동계 관계자의 중재로 이날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자구계획 동의서를 놓고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임에는 이 회장과 김 위원장 외에 이원덕 노동연구원장, 금속산업연맹 문성현위원장 등 모두 6명이 참석했고, 임종률 중앙노동위원장도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채자영<동아닷컴 기자>jayung20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