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주택기금 전세차액 대출 3000만원으로 확대

  • 입력 2000년 10월 30일 23시 08분


11월1일부터 국민주택기금으로부터 전세차액자금으로 최고 3000만원까지 빌려 쓸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2000만원이었다. 금리도 연 8.5%에서 7.75%로 낮아진다. 세입자가 같은 집에 재계약할 경우 모자라는 돈의 절반까지 한해서다. 또 주택임대 사업자에 대해서도 가구당 대출한도를 3000만원에서 6000만원(금리 7%)으로 늘려 주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30일 국민주택기금에서 지원하는 내용을 이같이 고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국민주택기금 지원을 받지 못했던 20가구 미만의 분양주택이나 주상복합건물의 주택도 가구당 1500만(18평 이하)∼2000만원(18∼25.7평)의 건설자금을 빌릴 수 있게 된다.20가구 이상을 건설할 경우엔 전용면적 18평 이하 분양주택은 가구당 대출한도가 2500만원에서 3000만원(금리 7.0∼8.5%)으로 늘어나고 18∼25.7평은 3000만원에서 4000만원(9.5%)으로 늘어난다. 공공임대주택이나 재개발 임대주택은 일반 사업자가 지을 경우 대출한도를 가구당 2500만원에서 3000만원(금리 4%)으로 늘리고 지자체나 지방공사가 지을 경우 총사업비의 50%까지 대출해 주기로 했다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