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친필서명 우표첩 가격은? 자선경매 물품으로 나와

대통령 친필 서명이 담긴 우표값은 얼마나 될까?

인터넷경매회사 옥션(www.auction.co.kr)은 자선단체 ‘사랑의친구들’과 공동으로 사이버 자선 경매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수익금 전액을 결식아동돕기 기금에 기부하는 이번 자선경매의 최대 관심품목은 단연 김대중대통령이 내놓은 남북정상회담 개최기념 우표첩. 남북정상회담 기념우표전지, 대통령취임기념시트 등을 포함한 이 우표책의 발행가격은 고작 7000원에 불과하지만 우표첩에 김대통령과 영부인 이희호여사의 친필 서명이 더해지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30일 오전8시반부터 시작가 1000원에서 출발한 우표첩 경매가 1일 오후 현재 50만원을 넘어섰는데 경매마감시간은 6일 오후4시. 옥션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 기념우표첩은 모두 1만8000권이 발행돼 불티나게 팔려나간 품목”이라며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성동기기자>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