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손, 지주회사 변신 시동…유비즈시스템 지분45% 인수

올들어 연초대비 주가가 1만2703%(28일 기준) 폭등한 코스닥시장 관리종목인 바른손이 지주회사로의 변신에 본격 착수했다. 바른손은 67억원을 들여 고객관리시스템업체인 장외기업 유비즈시스템 지분 45%를 인수한다고 29일 밝혔다.

바른손의 유비즈시스템 인수는 리타워테크놀러지스와 같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방식으로 진행돼 실제 인수자금은 들어가지 않았다.

바른손 주식을 주당 23만원에 2만9000주 새로 발행해 유비즈시스템에 넘긴 뒤 들어온 돈으로 유비즈시스템 지분 45%를 사들이는 것.

바른손측은 유비즈시스템 인수로 테크놀러지 분야의 1단계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테크놀러지 분야에서 아웃블레이즈(커뮤니케이션 솔루션)와 중앙정보기술(지식기반시스템전문회사)을 자회사로 만들었다.

한편 바른손은 유비지시스템과 중앙정보기술을 내년 하반기(7∼12월)에 코스닥시장에 등록시킬 예정이고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시장 진출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비즈시스템은 작년에 매출 1억8000만원, 당기순이익 8000만원을 올렸다.

<이진기자>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