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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8월 13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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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세금은 많이 걷혔지만 정부 지출은 긴축기조를 유지해 상반기 통합재정수지는 외환위기 이후 가장 많은 13조원대의 흑자를 기록했다.
재정경제부는 13일 상반기중 통합재정수지는 정부 수입 70조7165억원에서 지출 57조5043억원을 뺀 13조2122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2.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조세수입 외에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등 사회보장기여금 수입이 작년보다 3조1000여억원, 한국은행 잉여금 등 세외수입은 2조2000억원 늘었다.
재경부 관계자는 "재정수지 흑자가 늘어난 것은 작년에는 경기회복과 고용창출을 위해 정부지출을 늘리고 자금집행 시기도 앞당겼지만 올해에는 정부부채를 줄이기 위해 최대한 긴축기조를 유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