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전 명예회장 퇴직금 211억원

  • 입력 2000년 7월 4일 18시 44분


현대는 정주영(鄭周永)전 명예회장이 수령할 퇴직금이 정확히 211억원이며 퇴직소득세를 뺄 경우 실수령액은 180억원이라고 4일 밝혔다.

이 중 현대건설 퇴직금 134억원을 제외한 46억원은 지난달 정 전명예회장 본인의 예금계좌에 입금됐다고 현대측은 설명했다.

현대는 또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것과는 달리 정 전명예회장은 퇴직금으로 현대자동차 주식을 매집한 사실이 없다”며 “정 전명예회장은 계열분리를 목적으로 현대건설과 중공업 주식 등을 매각, 매각대금 2400억원 전액을 자동차 지분구입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이 정 전명예회장에게 지급할 134억원은 단체퇴직보험에서 전액 지급될 예정이다.

<이병기기자>ey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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