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유럽서 휴대전화 단말기생산

  • 입력 2000년 6월 21일 18시 54분


삼성전자가 비동기 방식 휴대전화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유럽방식(GSM) 휴대전화 단말기를 본격 양산, 유럽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후안 카를로스 국왕을 비롯해 스페인 정·관계인사와 현지통신사업자,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일(현지시간) 스페인 팔라우에서 공장 준공식을 갖고 GSM단말기 생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가 브라질에 이어 해외 휴대전화공장으로는 두번째로 준공한 스페인 휴대전화 생산공장(SESA)의 연간 단말기 생산능력은 140만대.

삼성전자는 스페인 공장 준공으로 매년 급신장하고 있는 유럽 지역내 휴대전화 단말기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고 앞으로 유럽 전 지역을 대상으로 GSM 휴대전화를 공급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또 유럽지역내 휴대전화 수요 증가를 감안해 현지공장에 대한 투자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올해 유럽지역의 휴대전화 시장규모는 1억3000만대 정도로 예상된다.이중 스페인 휴대 단말기 시장은 작년 600만대에서 금년 1100만대로 고속 성장할 전망.

<정영태기자>ebizwi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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