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협의회에서 IMF는 금리인상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상승세가 지금처럼 이어지면 이에 대처하기 위해 금리를 조정할 필요성이 있다는 입장을 취했다는 게 재정경제부의 전언이다.
이 협의회는 또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5∼6%에서 8∼8.5%로 올리고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3% 내외에서 2.5% 미만으로 낮추기로 했다. 물가안정에 신경을 써달라는 주문이 들어 있다. 이 밖에 재정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3.0%에서 2∼2.5%로 하향 조정하고 균형재정 달성시기를 2004년에서 2003년으로 1년 앞당기기로 했다.
아자이 초프라 IMF 한국과장 등 실사단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 한국은행 등을 방문해 조사활동을 벌였으며 협의결과는 다음달 IMF 이사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