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예탁원은 7일 이같이 밝히고 임시주총에서 인터넷사업 영업양도 안건이 통과되고 반대의사를 표시한 투자자들이 모두 매수청구권을 행사한다면 영업양도에 필요한 주식매수 비용만 1조2625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반대의사를 표시한 실질주주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은 전체 발행주식의 59.8%에 해당한다. 이처럼 인터넷사업 영업양도에 대해 반대의사 표시가 많은 것은 현재의 주가에 비해 삼성물산이 제시한 주식매수예정가격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의 인터넷사업 영업양도는 현실적으로 힘들 것으로 보인다.
<최영해기자>moneychoi@donga.com